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멕시코 전쟁 (문단 편집) == 결과 == 1848년 2월, 양국은 과달루페 이달고 협정을 체결하여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냈다. 멕시코는 텍사스의 미 연방 합류를 인정했으며 미국이 애초부터 주장한 이 지역의 국경을 [[리오 그란데 강]]으로 삼는 것에 동의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멕시코는 미국에 오늘날의 '''[[캘리포니아]], [[유타 주]], [[네바다]] 3주 전체와 [[뉴멕시코]], [[애리조나]] 주의 대부분, [[콜로라도 주]]의 절반 이상과 [[와이오밍]] 주 서남부 지역,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텍사스]] 주의 일부'''에 달하는 거대한 영토를 겨우 1,500만 달러에 강제로 팔아야만 했다. 멕시코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전쟁을 계속했다면 캘리포니아 반도는 물론이고 소노라 주와 치와와 주까지 합병당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멕시코는 완전히 미국의 영토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국의 강경론자들은 "멕시코 전체를 미국에 병합하자!"고 [[https://en.wikipedia.org/wiki/All_of_Mexico_Movement|주장]]했다. 다만 멕시코 전체를 합병했다면 당시 미국 전체 인구의 1/3이 넘는 멕시코인들[* 1848년 당시 미국의 인구는 약 2,100만 명, 멕시코의 인구는 약 750만 명이었다.]을 죄다 학살하거나 추방할 수는 없으니 미국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런 부담을 무시하고 멕시코 전체를 먹었다면 미국이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당시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냠냠한 땅은 전체 면적으로만 따지면 멕시코 영토의 55%에 달했지만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멕시코인 인구는 수십만 명을 넘지 않았다. [[파일:cb8727c2933aa413e8bb537f83e46954.jpg]] 미국과 멕시코가 전투를 벌인 지도.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exican_Cession_in_Mexican_View.png|width=100%]]}}}|| || '''{{{#800000 흰색 지역이 [[멕시코]]가 [[미국]]에 넘긴 영토이다.}}}''' || 미국은 계속해서 멕시코 북부 주 영토까지 노렸는데 위 지도상의 멕시코-미국 국경 지대의 갈색 영토는 미국이 [[프랭클린 피어스]] 시기인 1853년 메시아 지역의 국경이 불명확하다는 명분을 앞세우며 전쟁으로 합병하지 못한 [[캘리포니아 반도]] 등을 병합하려고 했으나 멕시코의 반대로 그 중 국경 지대의 땅 일부만 1,000만 달러를 주고 매입한 지역으로, 이 사건을 '개즈던 매입'(Gadsden Purchase)[* 멕시코에서는 메시야 매각(Venta de La Mesilla)]이라고 부른다. [[파일:external/www.doopedia.co.kr/247223.jpg]] 미국은 계속해서 [[윌리엄 워커]] 등의 [[필리버스터]]를 파견하여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 [[소노라]], [[치와와(멕시코)|치와와]] 북부 주 및 테우안테펙 지협 영토까지 노렸으며 더 나아가 미국 주변의 안정이라는 명분 하에 [[유카탄]] 공화국, [[리오그란데 강|리오 그란데]] 공화국 등 멕시코 내의 [[분리주의]]를 적극 조장하고 지원했다. 한편 미국은 남쪽의 멕시코 말고도 북쪽의 영국(오늘날의 [[캐나다]])와도 오리건 지역[* 동쪽으로는 로키 산맥, 남쪽으로는 캘리포니아, 북쪽으로는 [[러시아령 아메리카]], 서쪽으로는 태평양과 접한 지역으로 오늘날의 [[오리건]] 주를 비롯해서 [[워싱턴 주]], [[아이다호]], [[브리티시컬럼비아]] 일대를 포함한다.]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양국의 경계를 두고 미국은 "북위 54도 40분 아니면 전쟁!(Fifty-Four Forty or Fight!)"[* 당시 러시아령이었던 [[알래스카]]의 최남단 위도가 북위 54도 40분이었다. 다시 말해 알래스카까지 국경을 위로 끌어올려 캐나다 서해안을 모조리 잡아먹겠다는 것이었다.]을 주창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때문에 영국과 전쟁 직전까지 갔으나 당시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시끄러웠던 영국과 텍사스 문제로 멕시코와의 전쟁이 임박한 미국 모두 한 발짝 양보하면서 타협점을 찾았고 1846년 오리건 조약으로 북위 49도선을 양국의 경계로 확정지었다. 그렇게 북쪽 국경 문제를 확정지으면서 [[양면전쟁]] 위험을 없앤 미국은 안심하고 멕시코에 전력을 쏟아부었고 그 결과 막대한 영토를 뜯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미국의 오늘날 광대한 본토가 완성된 것도 바로 이 시기다. 이로써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에 걸친 [[북아메리카]]의 땅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를 완성했으며 [[서부개척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면서 그 후 무서운 속도로 본격적인 발전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훗날의 일이긴 하지만 이 전쟁에서 멕시코로부터 획득한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텍사스 주 모두 구리, 금, 석유[* [[사우디아라비아]]보다 37년이나 앞선 1901년에 석유가 발견되었다.], 우라늄 등 온갖 광물자원들이 쏟아져나왔으니 미국은 자원의 축복까지 받았다. 한편으로는 [[남북전쟁]]의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그 전까지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노예주와 자유주들이 이 전쟁에서 얻은 새로운 주들을 "노예주로 하느냐? 자유주로 하느냐?"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것이다. 새로 얻게 된 땅들 중 (북부 출신 이민자들이 인구의 다수를 점한) 캘리포니아 등 서부 해안은 북부의 편을, 텍사스는 남부의 편을 들었고 이는 [[남북전쟁]]까지 이어졌다. 아직 주로 승격되지 않아 노예 관련 법이 없었던 영토들은 양측에서 그 소유를 주장했다. 반면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멕시코]]는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었다. 잃어버린 영토는 240만km^^2^^[* 과달루페 이달고 조약으로 1,500만 달러에 강매한 알타칼리포르니아 준주 전체 + 산타페데누에보메히코 준주 일부 지역 140만km^^2^^ + 텍사스 공화국이 영유권을 주장한 산타페데누에보메히코 준주 대부분, 치와와 주, 코아우일라 주, 누에보레온 주, 타마울리파스 주 일부 지역 60만km^^2^^ + 테하스 준주(= [[텍사스 공화국]]) 40만km^^2^^.]로 1836년 텍사스 독립 이전의 영토 중 절반도 넘는 55%의 강역을 잃었다. 또 강력한 중앙정부를 제창하던 대통령 [[산타 안나]]는 패전 책임으로 실각해 버리고 멕시코는 강력한 중앙정부파가 아닌 지방분권적인 연방형성파에 의해 주도되었다. [[미국]]이 [[남북전쟁]]으로 강력한 중앙정부를 형성한 것과 비교되는 일이었다. 이후 멕시코에서는 강력한 중앙정부가 형성되지 못하고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을 맞이하게 되었다. 사실 전쟁의 명분 문제와 별개로 멕시코는 이 전쟁에서 군대가 너무 형편없었고 매우 심각한 졸전을 펼쳤다. 일개 반란군에게 국가 원수인 산타 안나가 포로로 잡힌 것부터 시작해서 멕시코 고원지대에서 펼쳐진 지상전에서마저 대패를 거듭하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엉망진창으로 진행되었다. 비교하면 수십년 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스페인 육군은 쿠바와 필리핀 등에서 현지 원주민들의 민심 이반, 섬 지역에서 미국 해군의 압도적인 화력 우세 인한 스페인 해군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미국 육군에 맞서 나름 선전하였으나 결국 보급과 질병 문제로 항복하였던것을 생각하면 이때의 멕시코군이 얼마나 무능하고 형편없다는것을 알수 있다. 심지어 중대 단위의 멕시코 비정규군 기병대가 숫적으로 두 배나 더 많은 미군을 격파한 [[https://en.wikipedia.org/wiki/Battle_of_San_Pasqual|산 파스쿠알 전투]]의 사례를 생각하면 산타 안나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다. 오늘날 멕시코인들도 미멕전쟁 당시의 미국을 비판을 하되 차마 그 산타 안나를 국부 혹은 선량한 피해자로 평가하지는 못하고 대신 [[멕시코 혁명]] 당시 미군을 골탕먹였던 [[판초 비야]]를 국부 삼아 추앙하는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